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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생활

임신 36주 6일, 10개월차 막달검사, 몸 상태

by 꾸마(Kuma) 2018. 2. 2.

36주 6일, 10개월



벌써 임신 10개월 차에 다음 주면 막달이다. 배가 하루가 다르게 불러오고 있는데 내 배 같지가 않아서 가끔 거리감 없이 살짝 쿵 부딪히는 일도 생겼다. 마음은 산전교육을 받은 후 부터 평온한 상태이고 육아 시작하면 임신했을 때가 천국이었을 거라는 글들을 많이 봤는데 지금은 그냥 빨리 낳고 우리 꾸마 하루 빨리 보고 싶다.



막달 검사 : 막달 검사 하는 줄도 모르고 정기검진을 받으러 병원에 갔다. 막달검사는 소변검사, 피검사, 태동 검사, 엑스레이 촬영을 한다. 막달 검사를 가시기 전 팁을 드린다면, 꼭 레깅스나 발목이 보이는 하의로 입고 가야 한다. 나는 스타킹에 레깅스까지 신고 있었던 터라 태동 검사할 때 하의를 다 벗고 있었다. 다시 입기 너무 귀찮았다. 그리고 엑스레이를 찍기 때문에 와이어 없는 속옷을 입고 가야한다. (수유 브래지어 추천)


태동 검사 전에 우리 초음파를 봤는데 오늘은 꾸마가 곤히 잠을 자고 있었다. 그래서 태동 검사할 때도 20분 동안 6번 정도 움직였다. 원래 엄청 잘 움직이는데 아쉬웠다. 옆에 있는 산모 분은 계속 버튼을 누르는 소리가 들리는데 나만 잠잠했다. 끝날 때쯤 담당 선생님께서 오시더니 아주 건강하다고 말씀해주셨다. 태동이 별로 없어서 아쉬운 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건강하다고 하니 안심되었다.




몸무게 증가 : 몸에 붓기도 없고 주변에서 임산부 얼굴 같지가 않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인지 몸무게에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었는데 막달이 돼가니까 급속도로 무게가 늘고 있다. 현재 13킬로가 증가했는데 임산부 주수에 맞는 평균 몸무게를 계산해 보니 1킬로 정도 초과하였다. 앞으로 찌는 무게는 태아 무게에도 영향이 미치는 것이라고 하니 먹는 것에 좀 더 신경 쓰도록 해야겠다. 일단, 매일 먹는 간식을 줄이자! 모유를 생성하기 위해서 몸에서 단 음식을 더욱 당겨 하는 것 같다. 당을 안 먹을 순 없으니 과자, 아이스크림 보다는 과일로 대체하도록 해야겠다.


<BMI(체질량 지수)로 막달 적정체중 계산하는 방법>

체질량 지수 = 임신 전 체중(kg) / 신장X신장(m)

* ~19.8 (마름) 인 경우 막달 목표 체중 12~18kg

* 19.8~26 (보통) 인 경우 11.5~16kg

* 26~29 (약간 통통) 일 때 7~11.5kg

* 29 (비만) 일 때 7kg 미만


태동 : 막달에 다가갈수록 태동이 약해지고 횟수가 줄어든다고 담당선생님께서 알려 주셨었는데 아직까진 무진장 활발하게 태동을 하는 우리 꾸마. 주로 아침 8시30분에서 10시 사이, 잠들기 전인 새벽 1시쯤이 제일 태동이 크다. 그 시간이 딱 내가 누워있는 시간인데 혹시 놀고 싶다고 엄마 아직 자면 안 돼요! 하는 것이 아닐까? 느낌상으로는 40주 꽉 채우고 태어나지 않을까 싶다. 아기가 아래로 점점 내려오는 느낌이 난다. 주로 배꼽 주변이나 위쪽에서 많이 놀았는데 요즘엔 배꼽 아래에서 꾸물꾸물 움직인다.



허벅지, 엉덩이 통증 : 점점 더 강해지는 오른쪽 허벅지 통증에 ‘악’소리가 절로 나온다. 가만히 서있는데도 찌이이-릿 길게 통증이 와서 놀랄 때가 있다. 특히 계속 앉아 있다가 일어서거나 걸을 때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 그리고 이틀 전부터 생겨난 엉치 통증.. 막달이기 때문에 스트레칭도 해주고 많이 걸어야 하는데 엉치 통증 때문에 스트레칭을 하다가 멈출 때가 있다. 근육통이랑은 다르게 디스크 통증처럼 신경이 눌리는 것이라 어떻게 아프다고 설명을 못하겠다. 그냥 무지무지 아프다. 자다가 자세를 바꾸거나 일어날 때 괴로워죽겠다. 막달에 이 증상들이 심해져서 못 걷는 산모들도 있다던데 체중이 더 늘지 않게 조심해야겠다.



흉부통증 완화 : 태아가 내려오면서 통증이 많이 완화되었다. 전에는 오래 앉아있으면 갈비뼈가 아팠는데 이제는 갈비뼈 보단 허리가 아프다. 요즘 여기저기 안 아픈 데가 없는데 흉부 쪽 이라도 편안해져서 다행이다.



방광염 : 다시 찾아온 방광염. 다 나은 줄 알았는데 요즘 새벽에 화장실을 너무 자주 가서 가끔 참았다가 갈 때가 있었는데 바로 제발하는구나. 방광염 때문인지 누운 자세에서 소변이 마려울 때 배가 뭉치면서 통증이 생겼다. 특히 점점 배가 아래로 처지면서 태동을 할 때 마다 방광이 눌리면서 악 소리가 절로 난다. 전에는 자다가 2시간 간격으로 화장실을 갔다면 최근에는 1시간에 한번 씩 간다. 굉장히 귀찮고 일어날 때마다 손목이 아프지만 참으면 더 심해질 것 같아서 얼른 화장실로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