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6 33주차 6일
신체적 변화 : 배가 하루하루 커지는 것을 느끼는데 특히나 명치 쪽이 많이 볼록해졌다. 아기의 무게가 늘고 키도 크고 있어서 그런지 배가 아래로 쳐지고 있다. 드디어 배꼽이 튀어나왔는데 이게 왜 이렇게 귀여운지 모르겠다. 임신하고부터 달달한 간식이 더 당겨서 꾸준히 먹고 있는데 다행히 임신중독증 증상은 보이지 않는다. 특히나 아직까지 붓기가 없어 서 너무 다행이다.
허벅지 통증 : 갑자기 찾아온 허벅지 안쪽 통증! 서있거나 걸어갈 때 갑자기 찌릿! 하고 통증이 올 때가 있다.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인터넷으로 검색해봤는데 나오지 않아서 이번에 정기검진 때 주치의 선생님께 여쭤보니 아기가 커지면서 신경을 누르면 생길 수 있다고 하셨다. 막달로 갈수록 통증이 심해져서 일어나지도 못하는 산모들이 있다고 하는데.. 그런 경우는 어떻게 손을 쓸 수가 없고 출산 후에 씻은 듯이 낫는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다. 부디 더 심해지지만 않기를 바란다.
활발한 태동 : 큰 소리에 노출이 안돼서 그런지 조금이라도 큰 소리가 나기라도 하면 더 크게 태동을 한다. 특히 내 목소리 보다 아빠 목소리에 더 반응을 잘한다. 조금 서운하긴 하지만 원래 태아는 낮은 음, 저음을 더 잘 듣는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아빠가 태동 놀이를 하면 더 잘 반응한다. 물론 남편이 배에 대고 태담이나 태동 놀이를 하면 산모인 나한테도 좋은 영향이 미쳐서 일수도 있다. 초음파 하기전에 초코우유를 먹어서 그랬을까 초음파를 하면서 엄청 활발하게 움직이는 바람에 심장소리가 들리다 말다 했다. 귀여운 우리 꾸마 확실히 달달한거 먹으면 더 잘 움직이는 것 같다.
태아의 딸꾹질 : 배꼽 아래쪽에 일정한 간격으로 태동이 있었던 건 계속 있었는데 요즘 그 강도도 커지고 자주 뛰는 것이 신경 쓰여서 정기검진 갈 때 여쭤보았다. 꾸마가 양수를 먹다가 딸꾹질을 하는 것일 수도 있고 산모의 대동맥 일수도 있다고 하셨다.
수면 질이 낮아짐 : 요즘 새벽에 화장실을 더 자주 가는데 갔다 오면 꾸마가 잠시 동안 태동을 하기 때문에 잠을 바로 들 수가 없어졌다. 그래서인지 아침에 눈을 뜨는 것이 너무 힘들어졌다. 남편이 출근하고 나면 그때 다시 깊은 잠에 빠지는데 오후 1시정도까지 푹 자버린다. 출산을 한 달 정도 앞두고 있는데 꾸마가 태어나서도 밤, 낮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낮잠을 많이 자는 습관은 바꾸도록 해야겠다.
손목, 엄지손 통증 : 손목 통증은 출산 후에나 생기는 줄 알았는데 벌써 시큰 거리기 시작하다니.. 나중에 꾸마 낳고 나면 관절 다 망가지겠다 싶어서 얼른 손목 보호대를 샀다. 출산이 다가올수록 관절이 연해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하니 누웠다가 일어날 때나 앉았다가 일어날 때 다리 힘으로 일어나던지 아니면 손바닥을 짚고 일어나지 말고 주먹 쥔 손으로 딛고 일어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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